변비는 배변을 보는 횟수가 3~4일에 한 번 미만으로 적거나 변을 보기가 힘든 경우, 굳은 변이 나와 정상적인 배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추가로 정상적인 배변이 되지 않아 배에 가스가 차거나 더부룩하고 잔변감이 가시지 않아 통증까지 유발하는 상태도 변비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변비 환자가 한해 약 70만 명에 달한다고 하는데 병원에 들르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비는 만성변비와 급성변비로 구분되는데 평소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변비가 생기는 것을 급성변비라 합니다.
갑자기 변비가 생기는 경우 이유는?
변비는 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보단 여성에게 더 많이 노출된다고 합니다.
보통 변비가 나타나는 이유가 명확하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대장과 직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날 수도 있고 다른 질환에 의한 영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즉 변비의 원인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아래의 요인 중 본인에게 해당되는 경우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원인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1️⃣ 음식문제
변비가 발생하는 것은 식사가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평소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너무 급하게 먹으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도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갑자기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는 경우에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사량이 크게 줄면 섬유질 섭취량도 줄어들어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면서 갑자기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장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되어 변비가 생기게 됩니다.
2️⃣ 수분섭취 부족
몸에서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보호 작용으로 신체는 대변에서 추가 수분을 제거하여 혈액 내 수분을 보존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분이 부족한 대변은 딱딱하게 굳어 배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 변비가 있을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될까?
정답은 NO입니다. 물을 일부러 많이 마셔봤자 섭취한 수분은 대부분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변비가 해소되지 않습니다.
수분이 변비 개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장에서 흡수되지 않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미역, 다시다, 톳, 김과 같은 해조류가 있습니다. 광일과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까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가 있을 때 먹으면 좋습니다.
반면 복부 팽창과 가스를 유발하는 치즈와 유제품은 섭취를 중단해야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포함된 요구르트는 제외입니다.)
3️⃣ 약물섭취
변비를 일으키는 약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약은 항생제입니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에 있는 나쁜 균뿐만 아니라 좋은 균도 죽기 때문에 변비를 유발합니다.
그 외에 장 활동을 느리게 할 수 있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편유사제
- 철염
- 콜린 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 -항히스타민제 및 삼환계 항우울제 등
- 수산화 알루미늄 - 제산제
- 비스무트 차살리실산염
- 혈압을 낮추는 특정 약물 - 항고혈압제
- 수많은 진정제
4️⃣ 기타 요인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당뇨
- 무리한 다이어트
- 오랜 운전
- 과도한 스트레스
- 갑작스러운 생활리듬 변경
- 과민성 대장 증후군
급성변비 해결법
가장 먼저 변비의 출발점이 되는 식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구성하고 변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음식 종류 외에도 과식을 하거나 심한 다이어트로 소식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장운동 촉진에 도움이 되는 적당한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간단하게 15~30분 산책하는 정도의 운동도 장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만약 위와 같은 관리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섭취, 기타 요인 순으로 원인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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