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래 삭히는 방법 4가지

기도에는 끈적한 물질이 있어 기관지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데, 이 끈적한 물질을 바로 '가래'라고 합니다.

 

또한 가래는 기관지에서 숨을 마실 때 들어오는 세균과 먼지 등의 불순물을 잡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즉 가래는 기관지에 항상 존재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양이 너무 적어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특정 원인에 의해 가래가 많아지게 되면 목 안에 잔뜩 무언가가 낀 느낌이 들고 목소리까지 갈라지는 등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목에 이물감이 많이 느껴진다면 가래가 많이 있는 상태로 아래의 방법을 통해 목에 낀 가래를 해소하길 바랍니다.

 

 

목가래 삭히는 방법

 

1. 수시로 물 마시기

 

목에 가래가 많을 때 물을 마시면 가래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래가 생긴 원인이 편도염과 급성인후두염 등의 목감기가 영향을 끼쳤을 때 시도하면 효과적입니다.

 

목감기는 기관지 염증 반응을 말합니다. 기도에 침투한 세균에 몸속 면역세포가 반응하는 과정에서 찌꺼기가 나오고 쌓이게 되는데, 이 찌꺼기가 가래가 됩니다. 이때 물을 반복해서 마시면 찌꺼기가 물에 쓸려 내려가면서 가래가 완화됩니다.

 

2. 뜨거운 수건으로 코 덮기

 

수건의 김이 코로 들어오게 하면서 가래를 삭이는 방법은 주로 가래의 원인이 코감기나 축농증일 때 효과가 좋습니다. 코 점막이 부으면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이 어려워지면서 가래가 쉽게 밑으로 내려가지 못합니다.

 

뜨거운 수건을 코 가까이 대서 따듯한 김을 들어오게 하면 코점막에서 과도하게 분비되던 점액질이 줄어들고 코와 목의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가래를 밑으로 내려보낼 수 있습니다.

 

물을 컵에 넣고 뜨겁게 한 다음 코를 가까이 대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콧소리로 노래하기

 

일명 허밍으로 입을 다물고 코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 방법은 가래를 줄이는 효과는 미비하지만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가래가 기관지에 쌓이고 성대에 걸리면 소리가 제대로 안 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때 허밍을 하면 성대가 내려가면서 가래가 밑으로 이동하면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4. 도라지차 마시기

 

 

기관지가 건강하고 튼튼하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으로부터 목을 잘 보호합니다. 도라지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은 기관지를 촉촉하게 하는 점막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말린 도라지 30g을 물 1L에 넣고 30분 정도 끓이고 달인 후에 도라지 불순물을 걸러내고 마시면 됩니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꿀을 첨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로 도라지는 동의보감에서도 목구멍이 아프고 붓는 증상과 가래가 많아 호흡이 불편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목에 자꾸 가래가 많이 생기는 경우

 

가래가 생기는 원인은 단순 감기부터 폐암까지 상당히 다양합니다. 따라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정도로 목에 가래가 많이 있다면 무엇이 가래를 만드는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가래가 지속된다면 '호흡기 내과'에서 가래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호흡기 내과에서는 흉부 엑스레이 촬영과 객담 검사를 통해 가래 속의 있는 균을 배양시켜 원인균을 확인합니다.

 

 

객담에서 세균이 발견되면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하며 세균이 없는데 가래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거담제 치료(가래를 제거하는 약 복용)를 해야 합니다.

 

▶ 가래를 배출하는 음식은 없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허밍을 통해 가래를 배출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도라지 차를 마시며 기관지 건강을 챙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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