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종은 위의 상피세포에서 자라서 버섯 모양으로 위로 솟아오른 종양을 의미합니다.
비록 90% 이상의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지 않지만, 위용종의 조직학적 특성과 크기 등에 따라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용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위내시경을 하는 도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십이지장 유문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큰 용종이 있으면 오심,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용종이 발견된 경우, 외과적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용종을 잘라내거나 태우는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거 후에는 추적 내시경 검사를 2개월, 6개월, 1년 후에 진행하여 경과를 관찰합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용종이 발견되는 비율은 2~3%이며, 성별과 무관하게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집니다.
만약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용종을 제거하였다면 가장 첫 번째 주의사항은 식사입니다.
위 용종 제거 후 식사
내시경을 통해 위용종을 제거했다고 하더라도 사실은 수술을 한 것과 같습니다. 수술 후에는 상처가 발생하고, 그 소독 및 치유를 위해서는 최소 3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처가 생긴 부위에 소금을 뿌리면 따끔하고 아픈 것처럼, 장 내부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위내시경 검사나 위용종 제거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당일은 금식을 하여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수술 전 8시간 동안 금식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에는 식욕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을 섭취하면 위가 자극되며 부담이 됩니다.
만약 입원이 불가피하다면, 식사와 휴식에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 2일간 간단한 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후 3일간은 매운 음식과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종을 많이 제거했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1~2주간 식단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는 상처 회복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자극적인 음식,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 패스트푸드, 기름진 음식, 술과 커피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어렵다고 알려진 고기,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이 많이 움직여 수술 부위에 자극이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은 위를 자극하여 위용종 제거 부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일주일 동안 식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위 내시경 후 식사는 언제부터?
- 수술 당일 : 금식
- 수술 후 2~3일간은 간단한 죽
- 수술 후 4일차부터는 자극적인 음식, 술, 커피 금
* 떼어낸 용종의 크기가 작은 경우 상처 역시 작게 남기 때문에 수술 당일 금식 후 하루 정도만 식사에 주의하면 됩니다.
위 내시경 검사 후 먹을 수 있는 음식
- 흰 죽
- 두부
- 묵
- 계란
- 녹차
- 이온음료
- 흰쌀밥
- 빵종류
- 곡물류
- 씨가 없는 과일 - 배, 바나나, 감자, 사과
▶ 위 내시경 검사 후 3일간 주의해야 하는 음식
- 잡곡밥, 현미밥, 검은쌀
- 김치
- 해조류(김, 다시마)
- 버섯류
- 콩나물
- 씨 있는 과일 (수박, 키위, 포도, 딸기)
- 견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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