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어려운데 전기, 가스 등의 에너지 요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 되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가 급등하는 만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합니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것은 비용을 절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차원에서도 상당이 의미있는 일입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겨울철 에너지 손실을 막아 요금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겨울철 에너지 요금을 줄이는 방법
1. 오븐 대신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사용
오븐은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동작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요리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또는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레인지는 오븐보다 더 빨리 요리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 웹사이트인 서스트잇(Sust-it)에 따르면 구운 감자는 오븐에서 70분, 에어프라이어에서 60분이 소요되지만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경우 8분 만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LED 조명으로 전환
가정에서 사용하는 조명은 가정의 평균 에너지 소비량의 약 11%를 차지합니다. 조명 사용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면 LED 전구로 바꾸는 것으로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정용 전기요금이 1kWh당 93.3원이라고 할 때, 55W짜리 형광등 1개를 하루 10시간 정도 사용하는 경우 연간 전기요금은 1만8,473원입니다. 하지만 25W짜리 LED조명을 10시간 사용해도 8,397원에 불과합니다. 또한 LED조명의 수명은 기존 형광등보다 최소 2배 이상 길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조명을 켜 두는 장소인 거실과 주방 등 가족 공용공간부터 LED조명으로 바꾸기 시작해서 전체 조명을 LED 조명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가정 난방 온도 상실 막기
겨울철이 되면 실내 온도를 23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이는 난방비도 많이 나오지만 우리 몸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온도도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는 18~21도가 적절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최대 7%의 난방비가 절약됩니다.
가정에서 난방비를 쉽게 절감하는 방법은 일명 ‘뽁뽁이’ 에어캡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에어캡을 창문과 문틈에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면 집 안의 온도가 2~3℃ 정도 상승하는데 이는 내의를 입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입니다. 또한 바닥에 카펫 또는 담여를 깔면 난방 후 잔열을 보존하여 바닥의 한기를 막는데 도움이 되며 실내에서 양말과 스웨터 등을 입고 있으면 체감온도가 2.2도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4. 가전제품 컨트롤하기
세탁기와 건조기는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가전제품입니다. 옷이 그렇게 더럽지 않은 경우 세탁 횟수를 줄이고 건조기를 이용하는 대신 외부에서 옷을 말리는 것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탁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간단한 방법은 세탁물을 모아서 한 번에 세탁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전기 코드를 빼는 것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가전제품에 에코 설정을 할 수 있다면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에코 모드로 기기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 더 짧게 샤워하기
에너지 절약 트러스트(Energy Saving Trust)에 따르면 가스 난방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샤워, 목욕 및 수도꼭지용 물을 데우는데 에너지 요금의 약 12%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파워 샤워기를 이용하면 더 많은 온수를 사용하게 되므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샤워 시간을 8분에서 4분으로 줄이는 것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